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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12·3 비상계엄 핵심 인물, 프로필과 주요 경력, 과거 행적과 논란

by 알찬정보@ 2025. 2. 7.

노상원의 프로필과 주요 경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은 1962년생으로 현재 63세입니다. 충청남도 서천 출신으로 알려진 그는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1년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입학했습니다. 1985년 3월 1일 육군 보병 소위로 임관하며 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노상원의 본명은 노용래였으나, 영관급 장교 시절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습니다. 그의 군 경력은 주로 정보 분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소령 시절 보병에서 정보 병과로 전과한 후, 국방부 내 첩보부대인 777부대 사령관, 국군정보사령관, 육군정보학교장 등 주요 정보 관련 보직을 역임했습니다.

노상원은 육군사관학교 41기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보다 3년 후배입니다. 국방부 내 첩보부대인 777부대 사령관과 정보사령관, 육군정보학교장 등을 거친 군 정보통입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준장 계급으로 대통령경호실 군사관리관으로 1년간 파견되어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국군정보사령관에 임명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대전고 총동창회로부터 '올해의 대능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육군 정보학교장 재직 당시 여군 교육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했습니다. 이후 그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서 무속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노상원의 연루

노상원 전 사령관은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는 민간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계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계엄 당일,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 등과 함께 자택 근처 햄버거점에서 모의를 한 혐의로 2024년 12월 15일 긴급체포되어 24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합동수사본부 산하 별동대인 '수사 2단' 조직을 기획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지휘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노상원은 이번 12.3 내란 사건의 기획과 설계에 상당 부분 깊숙이 개입돼있다고 추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혐의에 대해 노상원 측은 2025년 2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의 변호인은 "동료 군인에게 도움을 줬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상원의 과거 행적과 논란

노상원 전 사령관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4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한 박민우 준장은 충격적인 증언을 했습니다.

 

박 준장은 "2016년 중요한 대북 임무 준비를 6개월 정도 했는데, 노 사령관이 당시 임무가 끝나고 요원들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며 "어떻게 제거하냐고 하니 '폭사시켜라'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노상원의 비인도적이고 극단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4월 발생한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과 관련해서도 노상원이 이를 기획했다는 소문이 군 내부에서 돌았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국가정보원과 국군정보사령부가 개입해 종업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탈북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공작을 아주 잘한다며 가까이하면 좋지 않다는 군 내부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과거 행적들로 인해 노상원은 "공작에 능한 기분 나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노상원은 기분 나쁜 사람이니까 그와는 접촉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

2025년 2월 현재, 노상원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변호인단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노상원이 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민간인 신분의 예비역 장성이 현역 군 지휘관들과 접촉하며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개입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노상원이 군을 떠난 후에도 정보사령부 내에 이른바 '노상원 라인'을 구축했다는 의혹은 군 인사와 지휘체계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노상원의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예비역 장성들의 영향력과 군 정보기관의 통제 방안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의 사례는 군 정보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 그리고 민간인의 군사 개입 문제 등 다양한 쟁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와 국가 안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