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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프로필과 주요 경력 헌재 증언

by 알찬정보@ 2025. 2. 5.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주목받은 인물입니다. 그의 프로필과 주요 경력,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의 증언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홍장원의 프로필과 주요 경력

홍장원은 1964년 경상남도 진해시(현 창원시 진해구)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61세로, 군인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아버지 홍영현은 해군사관학교 3기 출신으로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후 준장으로 예편한 해군 장성이었고, 어머니 김귀일은 6.25 전쟁 당시 간호장교로 복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홍장원은 마포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사관학교 43기로 입학하여 1987년 3월 1일 육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졸업 시 대표화랑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43기 졸업생으로, 군 복무 시절에는 제707특수임무대대에서 중대장으로 근무하며 대테러 작전 전문가로 활동했다."

 

임관 후 홍장원은 육군특수전사령부 직할 제707특수임무대대에서 중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1992년 6월 30일 대위로 전역한 후, 그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홍장원은 정보기관에서 근무하면서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국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영국 런던 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쟁학 석사, 그리고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국가정보원에서 홍장원은 다양한 직책을 거쳤습니다. 그는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공사,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 대북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2023년 11월 26일부터 2024년 12월 6일까지 국가정보원 제1차장으로 재임하며 국가 안보와 정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관련 폭로와 헌법재판소 증언

홍장원 전 차장은 2024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내부 지시 사항을 폭로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직후 특정 정치인과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체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5년 2월 4일, 홍장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우라'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지만, 누구를 잡아들여야 하는지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전화해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의 증언에서 홍장원은 여인형 전 사령관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여 전 사령관이 '체포조'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체포 대상을 검거한 후 방첩사 구금 시설에서 감금해 조사할 예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러한 홍장원의 증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의 증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폭로 이후의 상황과 논란

홍장원의 폭로 이후, 그는 국가정보원에서 해임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는 그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전 차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해명했습니다.

그는 국가 기밀을 유출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부당한 지시와 기관 내부 문제를 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이 단순한 정치적 논란을 넘어 국가 차원의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홍장원의 폭로 이후 국가정보원 내부에서는 그의 비리를 찾아내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현재 내란죄 수사의 핵심 증인에 해당하는데, 결국 나를 압박하여 입을 막으려는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2025년 1월 22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한 홍장원은 자신이 경질된 이유에 대해 정치적 보복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2월 5일 당시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후, 그 명단을 보고 이를 수행할 수 없다고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홍장원의 주장과 증언은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의 증언의 신빙성과 관련 증거들에 대한 검증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정치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의 사례는 국가 정보기관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정치권력과의 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건의 진실 규명과 그에 따른 법적, 정치적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