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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두호 UFC 랭킹 진입 좌절, 미첼과 대결 무산

by 알찬정보@ 2025. 2. 28.

UFC 페더급 선수 최두호(34)의 랭킹 진입 꿈이 일시적으로 좌절됐습니다. 그가 간절히 원했던 브라이스 미첼(미국)과의 대결이 무산되었기 때문입니다. UFC는 최근 미첼의 다음 상대로 제앙 실바(브라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27일(한국시간), UFC는 미첼과 실바의 대결이 4월 12일 열리는 UFC 314 대회에서 성사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두호가 꾸준히 요청해온 미첼과의 대결 가능성을 일축시키는 결정이었습니다.

 

현재 페더급(65.8kg) 13위인 미첼은 최두호가 랭킹 진입을 위해 꼭 필요로 했던 상대였습니다. 만약 최두호가 미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면, UFC 랭킹 15위 이내 진입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최두호의 랭킹 진입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최두호의 꾸준한 노력과 콜아웃

최두호는 지난해 12월 네이트 랜드웨어(미국)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지속적으로 미첼과의 대결을 요청해왔습니다. 그는 "새로운 시대의 랭킹에 들어가겠다"며 미첼을 다음 상대로 지목했고, 미첼 역시 "팬들이 이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두호는 미첼과의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빌드업을 시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9일, 그는 인스타그램에 "4월? 5월?"이라는 글과 함께 둥근 지구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는 평평한 지구설을 주장하는 미첼을 향한 센스 있는 도발이었습니다.

최두호는 "모든 분을 대신해 미첼에게 옥타곤에서 좋은 역사 수업을 해주겠다"며 또 한 번 콜아웃했습니다.

 

최근 미첼이 아돌프 히틀러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을 때도, 최두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대결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UFC는 미첼의 다음 상대로 제앙 실바를 선택했습니다.

 

제앙 실바의 등장과 UFC의 결정

제앙 실바는 지난 2월 23일 멜식 바그다사리안(아르메니아)을 1라운드 4분 15초 만에 KO로 제압한 후, 미첼과의 대결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헛소리를 많이 한 녀석(미첼)이 있다"며 "그를 내게 준다면 혼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UFC는 실바의 요청을 받아들여 불과 4일 만에 미첼과 실바의 대결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두호의 기대를 무산시키는 결정이었습니다.

 

실바는 현재 MMA에서 15승 2패의 뛰어난 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UFC 입성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미첼은 UFC 옥타곤에서 8승 2패를 기록한 강자입니다. 이번 대결은 실바에게 랭킹 진입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두호의 향후 계획과 전망

이번 결정으로 인해 최두호의 랭킹 진입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그의 UFC 커리어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최두호는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다른 랭커들과의 대결 기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두호는 2016년 12월 및 2017년 1~2·7월 UFC 페더급 공식랭킹 11위까지 올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의 UFC 페더급 기록을 살펴보면, 15분당 최다 녹다운 4위, 최다 KO/TKO승 4위, 유효타 성공률 5위,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 등 뛰어난 성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두호는 정확성과 파괴력을 겸비한 스트라이커로, 여전히 높은 상업적 가치를 지닌 선수입니다.

 

비록 이번에 미첼과의 대결이 무산되었지만, 최두호는 계속해서 랭킹 진입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UFC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미첼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주목됩니다. 미첼의 히틀러 옹호 발언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UFC의 향후 대응이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최두호의 팬들은 그가 이번 좌절을 딛고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UFC 페더급 디비전에서 최두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언제 다시 랭킹 진입에 도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