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대한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 85% 득표율로 압승

압도적 득표로 4연임 성공한 정몽규 회장

2025년 2월 26일,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4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정 회장은 총 유효투표 183표 중 156표를 얻어 8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정 회장은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큰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되었습니다. 신문선 후보는 11표, 허정무 후보는 15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정 회장의 압도적인 승리로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되어 결선 투표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선거인단이 늘어나면서 200명 가까운 분들을 만났는데 축구인들이 원하는 바를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당선으로 정 회장은 2029년까지 4년 더 축구협회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2013년 1월 처음 축구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3차례 연임에 성공했으며, 이번 임기까지 채우게 되면 총 16년간 협회를 이끌게 됩니다. 이는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1993~2009년)과 함께 역대 최장 기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이 되는 기록입니다.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 정몽규

 

 

축구계의 신뢰와 기대, 그리고 과제

정몽규 회장의 4연임 성공은 축구계 내부에서 그의 리더십과 비전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95%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축구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반영합니다.

 

정 회장은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첫 당선 때는 역전승을 거둬 짜릿했었지만 이번엔 높은 투표율을 보듯 많은 축구인이 참여한 축제였기 때문에 더욱 당선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축구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 회장에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관계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정 회장은 "정부와 관계는 어떻게 방향을 설정할지 다시 설명을 드리겠다"며 "축구 팬들에게도 우리의 의사 결정 과정을 잘 설명하면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강도 높은 내부 혁신과 인적 쇄신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 회장은 천안축구종합센터 완공, 디비전 승강제 완성 등 대형 프로젝트의 마무리와 함께 2031년 아시안컵과 2035년 여자 월드컵 유치 등의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어떻게 실현될지, 그리고 한국 축구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축구계 내부의 반응과 향후 과제

정몽규 회장의 압도적인 승리에 대해 축구계 내부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축구인들이 정 회장의 리더십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지지를 보냈지만, 일부에서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허정무 전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95%가 넘는 투표율과 85%가 넘는 당선인 득표율은 우리 축구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팬들로부터 외면받으면 우리 축구는 발전할 수 없다"며 축구계의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허 전 감독은 또한 정몽규 회장에게 "축구협회를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하며 능력 있는 협회로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며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셨던 축구현장과 소통하는 모습, 그리고 약속하신 공약들을 꼭 지켜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허정무 전 감독은 "축구인의 명예와 자존감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 축구인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반응들은 정몽규 회장이 앞으로의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축구계 내부의 소통과 화합, 팬들과의 신뢰 회복, 그리고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구협회의 리더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이러한 다짐이 실제로 어떻게 실현될지, 그리고 한국 축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와 정몽규 회장의 역할

정몽규 회장의 4연임 성공은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이 한국 축구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장기 집권에 따른 변화의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 회장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축구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축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제시한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국제 대회 유치입니다. 2031년 아시안컵과 2035년 여자 월드컵 유치를 통해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축구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대형 이벤트 유치가 실현된다면 한국 축구 발전에 큰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정 회장은 국내 리그의 발전과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에도 주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는 한국 축구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축구계 내부의 화합과 소통, 그리고 팬들의 지지가 필수적입니다. 정몽규 회장이 어떻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해 나갈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몽규 회장의 4연임 성공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의 리더십 하에 한국 축구가 어떤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낼지,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4년이 한국 축구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줄지,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