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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활약, 토트넘 35년 만에 맨유 상대 더블 달성 메디슨 비카리오 부상 복귀

by 알찬정보@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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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2월 17일,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1989-1990시즌 이후 35년 만에 맨유를 상대로 리그 더블(한 시즌 두 차례 경기 모두 승리)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부상에서 복귀한 제임스 매디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토트넘vs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 하이라이트

     

    치열했던 경기 양상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지만 다소 거친 흐름을 보였습니다. 양 팀 모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으며, 특히 맨유는 12명의 선수가 부상 및 질병으로 인해 결장하는 등 전력 공백이 심각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2-3-1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중심으로 제드 스팬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미드필드에는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배치됐습니다. 공격진에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포진했으며, 최전방에는 마티스 텔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습니다.

     

    반면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습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3백을 구성했습니다. 미드필드에는 디오고 달롯,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패트릭 도르구가 배치됐으며, 공격진에는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조슈아 지르크지가 나섰습니다.

    "이번 승리는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이 맨유를 상대로 리그 더블을 기록한 경기였다. 토트넘이 35년 만에 더블을 해냈다."

    손흥민의 결정적 활약과 매디슨의 결승골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9분 맨유의 회이룬이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어진 반격에서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벤탄쿠르의 긴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절묘한 왼발 발리 패스로 연결했습니다. 이 패스가 상대 선수 몸에 맞고 흘러나왔고, 베리발이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처리된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매디슨의 발 앞에 떨어졌고, 매디슨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맨유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특히 전반 22분 가르나초의 결정적인 찬스가 하늘로 날아가며 동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에도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에서 정확한 컷백 패스를 시도했지만, 텔의 슈팅이 오나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전 치열한 공방전과 토트넘의 승리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습니다. 맨유는 후반 12분 가르나초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중심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후반 26분에는 맨유의 지르크지가 헤더로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텔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오나나에게 막혔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까지 활약하다 체력 안배를 위해 오도베르와 교체됐습니다. 토트넘은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습니다.

    비카리오

    "부상 복귀한 매디슨과 비카리오의 활약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비카리오의 선방뿐만 아니라, 매디슨과 손흥민의 경기 운영 능력이 토트넘의 공격을 한층 날카롭게 만들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 3무 13패(승점 30)를 기록하며 12위로 올라섰습니다. 11위 브렌트퍼드(승점 34)와는 4점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반면 맨유는 8승 5무 12패(승점 29)를 기록하며 15위로 추락했습니다. 최근 12경기에서 8패를 당하는 등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아모림 감독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지만, 앞으로의 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입스위치 원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어서 맨체스터 시티, 본머스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일정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토트넘의 향후 순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만큼,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맨유의 경우,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팀 전술의 재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아모림 감독은 현재의 부진을 어떻게 극복하고 팀을 재건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어 순위 변동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상위권 진입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며, 맨유는 하위권 탈출을 위해 분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양 팀의 현재 상황과 과제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토트넘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럽 축구 무대 진출을 노릴 수 있을지, 맨유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명문 구단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