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우키, 성폭행 무고 혐의 해명과 채널 삭제 선언

최근 한일 혼혈 유튜버 유우키가 성폭행 무고 혐의에 대해 해명하고 유튜브 채널 삭제를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유우키는 지난해 한국 방문 중 발생한 사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경찰로부터 받은 불송치 결정서를 공개했습니다.

 

유우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우키의 일본 이야기'에서 "작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성추행 및 성폭행이라는 명목으로 무고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대방이 제 휴대폰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8000만원을 요구했다"며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CCTV를 모두 확인한 결과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고, 현재 무고죄 및 5가지 항목으로 맞고소를 진행 중입니다."

 

유우키는 이 사건 이후 1년 동안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유튜브 활동을 계속하자 오늘 제 얼굴 사진을 유포했다"며 이번 해명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건의 경위와 경찰 수사 결과

유우키가 공개한 불송치 결정서에 따르면, 그를 고소한 A씨는 유우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였습니다. 지난해 4월 유우키의 한국 방문 시 A씨가 SNS를 통해 만남을 요청했고, 두 사람은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A씨는 2차로 간 주점에서부터 유우키가 성희롱 발언을 했으며, 3차 주점에서는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유우키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A씨에게 성적인 내용의 말을 한 기억이 없고, 평소에도 성적인 농담을 하는 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 영상과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유우키가 이미 2차 술자리에서 만취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CCTV 영상에서는 유우키가 A씨를 추행하는 모습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사건 직후 두 사람이 SNS에서 나눈 대화 내용도 아무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 외에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이에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 외에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증거 불충분하여 혐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피해자가 고소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등 고의가 없으므로 고소인의 무고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우키의 해명과 채널 삭제 선언

유우키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지난 1년간 이 사건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성격상 오늘 있었던 일을 모두 떠안고 채널을 계속 운영해 가기 힘들 것 같다"며 유튜브 채널 삭제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우키는 "며칠 내로 부계정을 포함한 저의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동시에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유튜브를 그만두지는 않겠지만 언제 다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향후 활동 재개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또한 "당장은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들에 대해 잘못한 부분들을 생각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사건의 전말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사건의 파장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유우키의 해명 이전에 A씨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유우키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네티즌은 "유우키가 같이 술 먹자고 해서 술 먹었더니 성추행했다"며 "합의하자고 제안했더니 거절하고 보복 협박으로 신고했다.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유우키의 사진을 무단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우키는 "상대방은 술 취한 저의 휴대폰을 가져가 사생활 및 개인정보들을 빼낸 뒤 사촌 오빠라고 칭하는 자와 8000만원을 요구했다"며 반박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주장으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유우키의 팬들은 그의 해명을 지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사건의 진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추가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인터넷 문화와 소셜미디어의 영향력,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우키의 채널 삭제 선언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1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채널의 갑작스러운 중단은 유튜브 생태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일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온 유우키의 활동 중단은 양국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 상에서의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 그리고 무고 혐의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유명 인사들의 사생활 보호와 온라인상에서의 책임 있는 행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향후 유우키의 행보와 이 사건의 법적 귀결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우키가 언급한 무고죄 및 5가지 항목에 대한 맞고소의 진행 상황과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그가 언제 다시 유튜브 활동을 재개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진실성, 개인정보 보호, 그리고 책임 있는 미디어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건들을 예방하고, 건강한 온라인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