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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4, 박스오피스 1위 흥행 성공과 평단 반응

by 알찬정보@ 2025. 2. 17.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최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앤서니 매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며 2025년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습니다.

 

Official Trailer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성공

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

 

2025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3일 동안 8,8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의 날 연휴를 포함한 4일 동안의 예상 수익은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당초 업계 예상치인 9,000만~9,600만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레이브 뉴 월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9,240만 달러를 추가해 전 세계적으로 총 1억 9,2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1억 8,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단숨에 회수한 셈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의 날 연휴 기간 중 역대 4위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영화는 '블랙 팬서'(2억 4,200만 달러), '데드풀'(1억 5,200만 달러),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1억 2,000만 달러)에 이어 대통령의 날 연휴 기간 중 역대 4위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MCU 영화로서는 35번째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기도 합니다.

 

'브레이브 뉴 월드'의 흥행 성공은 마블 스튜디오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해 '더 마블스'의 저조한 성적 이후 MCU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프랜차이즈의 건재함을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데드풀 & 울버린' 이후 첫 대작으로서 마블의 흥행 파워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비평가와 관객 반응의 괴리

흥미로운 점은 '브레이브 뉴 월드'에 대한 비평가들의 평가와 일반 관객들의 반응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이 영화는 비평가 점수 51%로 MCU 영화 중 세 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역대 최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이와 크게 다릅니다. 로튼 토마토의 관객 점수는 80%로, 비평가 점수와 29%포인트나 차이가 납니다. 이는 MCU 영화 중에서도 상당히 큰 격차에 속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비평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MCU의 최근 몇몇 작품에서도 관찰되었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경우 비평가 점수 46%, 관객 점수 81%로 35%포인트의 차이를 보였고, '이터널스'도 비평가 47%, 관객 77%로 30%포인트의 격차가 있었습니다.

 

이는 MCU 영화들이 비평가들의 기준과는 별개로 팬들에게 여전히 강한 호소력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브레이브 뉴 월드'의 경우, 앤서니 매키의 샘 윌슨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등장하는 첫 단독 영화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의 주요 내용과 의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MCU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작품입니다. 크리스 에반스가 10년 가까이 연기한 스티브 로저스에서 앤서니 매키의 샘 윌슨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공식적으로 넘어간 첫 영화입니다. 또한 해리슨 포드가 레드 헐크로 변신하는 미국 대통령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분위기를 계승하면서도 '인크레더블 헐크'의 후속작 성격도 띠고 있습니다. 샘 윌슨의 캡틴 아메리카가 새롭게 부활한 어벤저스 팀을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도전과 성장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특히 액션 시퀀스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이 군용 제트기와 벌이는 공중전, 그리고 클라이막스에서 펼쳐지는 캡틴 아메리카와 레드 헐크의 대결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앤서니 매키, 해리슨 포드, 칼 럼블리의 뛰어난 연기가 영화의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가 MCU의 기존 공식을 너무 따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샘 윌슨만의 독자적인 캡틴 아메리카 스토리를 보여주기보다는 MCU의 다른 프로젝트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치중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서니 매키, 해리슨 포드, 칼 럼블리의 뛰어난 연기가 영화의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향후 MCU의 전망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성공은 MCU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흥행은 5월 2일 개봉 예정인 '썬더볼츠'와 7월 25일 선보일 '판타스틱 4: 첫 걸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썬더볼츠'는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소개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판타스틱 4: 첫 걸음'은 MCU의 새로운 페이즈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MCU가 완전히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다고 단정 짓기는 아직 이릅니다. '브레이브 뉴 월드'가 B-의 시네마스코어를 받은 것은 MCU 영화 중 가장 낮은 평가로, 관객들의 입소문이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의 성적도 주목할 만합니다. 개봉 첫 주말 중국에서의 흥행 예상치가 1,000만~1,200만 달러로 하향 조정되었고, 중국의 리뷰 플랫폼 더우반에서 5.3점(10점 만점)을 받은 것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MCU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록 비평가들의 평가는 엇갈렸지만, 흥행 성적과 관객들의 반응을 고려할 때 마블 스튜디오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MCU가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비평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더욱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