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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감독의 신작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가 2025년 3월 개봉을 앞두고 텀블벅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1992년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배경으로 한 감동 드라마로, 대학생 노래패와 노동자들의 연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텀블벅 펀딩은 2025년 2월 12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되며, 목표 금액은 2천만 원입니다. 이 펀딩은 영화의 극장 개봉을 위한 준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극장 상영 준비 비용을 확보하고자 텀블벅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펀딩을 통해 그들이 만든 오늘과 우리가 바꿀 내일이 더해져 소중한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조정래 감독은 이전 작품 '귀향'에서도 7만 명이 넘는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영화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역시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영화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내용과 의미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90년대 초 대학가의 민중가요 노래패 '들꽃소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당시 대학생들이 임금을 받지 못한 공장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파업 현장에서 문화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음악 영화가 아닙니다. 당시 불렸던 민중가요를 통해 그 시대 청년들의 목소리와 열정, 그리고 그들이 현재의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그날이 오면', '임을 위한 행진곡' 등 한국 투쟁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11곡의 민중가요가 영화에 등장합니다.
조정래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수많은 시민, 노동자, 학생들의 피땀으로 일궈진 그 시절 이야기와 노래를 통해 민중이 주인 되고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우리나라의 힘을 영화에서 복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텀블벅 펀딩 참여 방법과 혜택
텀블벅 펀딩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텀블벅 웹사이트에서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프로젝트를 찾아 후원할 수 있습니다. 후원자들에게는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펀딩 기간은 2025년 2월 12일부터 3월 7일까지이며, 목표 금액 달성 시 3월 8일에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이 프로젝트는 목표 금액인 2천만 원이 모이면 성공으로 간주되어 제작이 진행됩니다.
"이 펀딩을 통해 그들이 만든 오늘과 우리가 바꿀 내일이 더해져 소중한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들은 영화 개봉 시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차 후원자들에게는 3월 중 완전한 개봉판으로 작품이 완성된 후 특별 상영회에 초대될 예정입니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제작 과정과 기대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2023년 가을부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장호원에서 13회차까지 촬영을 마친 후, 14회차부터는 대전 한남대 캠퍼스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영화는 박철민, 심현탁, 김동완, 김정연, 김영웅, 윤동원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1990년대 초 대학가의 모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 이 영화가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정래 감독은 "지난 12.3 내란 사태, 서부지법 습격 폭동 사태 등 극단적인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급변한 정치판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특히 사회운동을 경험한 세대들에게 이 영화를 통해 가슴 속에 잠들어 있는 뜨거운 열기를 다시금 상기시켜줄 수 있는 좋은 소재"라고 말했습니다.
영화는 2025년 3월 19일 대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봉에 앞서 대구, 청송 등 여러 지역에서 특별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단순한 영화 한 편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소중한 다리가 될 것입니다. 텀블벅 펀딩을 통해 많은 이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이 영화가,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