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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안보실장의 프로필과 주요 경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1958년 7월 24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66세(2025년 기준)인 신원식 실장은 부산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37기로 군에 입문했습니다. 그의 군 경력은 34년에 달하며, 야전과 정책 부서의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습니다.
신원식 실장의 주요 경력
- 육군 제3보병사단장 (소장)
- 국방부 정책기획관 (소장)
-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중장)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중장)
- 합동참모본부 차장 (중장)
- 제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 제49대 국방부 장관
- 제8대 국가안보실장 (현직)
신원식 실장은 군 복무 중 국방정책과 군사전략, 작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할 당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에서 우리 군의 미사일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선의가 북한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다."
이는 신원식 실장이 국방부 장관 취임 당시 한 발언으로, 그의 대북 정책 기조를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강조해왔습니다.
최근 이슈: 비상계엄 관련 증언과 논란
신원식 안보실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중요한 증언을 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원식 실장은 비상계엄 선포 8개월 전인 2024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있었던 삼청동 안가 만찬 자리에서의 일을 증언했습니다.
신원식 실장은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한 조치'에 대한 언급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만 신 실장은 당시 이 '비상한 조치'가 '비상계엄'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원식 실장은 다음과 같이 증언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제가 알고 있던 역사관 그리고 군의 현실, 우리 국민의 정치 의식 등을 고려할 때 그런 것들은 그렇게 썩 유용한 방법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신원식 실장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 판단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김용현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을 통해서도 이를 만류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러한 신원식 실장의 증언은 소위 '비상계엄 사전모의 의혹'과 관련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상황이 4·10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 불리한 여러 악재가 겹쳤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이 증언의 의미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신원식 실장은 2024년 8월 국방부 장관에서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인사는 당시 갑작스럽게 이루어져 주목을 받았는데, 일각에서는 이 인사가 비상계엄 실행을 위한 준비 단계였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신원식 실장의 안보 정책 기조와 향후 전망
신원식 안보실장은 그동안 일관되게 강경한 대북 정책을 주장해왔습니다. 그는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강조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2024년 신년사에서 신원식 실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은 국가 방위의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힘에 의한 평화'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러한 신원식 실장의 안보 정책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그는 한미동맹 강화와 연합방위태세 발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을 통합해 대북 억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신원식 실장은 국방혁신 4.0의 신속한 추진과 함께 선진 국방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특히 장병들의 전투 임무 수행 능력 향상과 함께 충분한 휴식 보장 등 근무 여건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비상계엄 관련 증언으로 인해 신원식 실장의 정치적 입지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이 사안이 향후 그의 안보 정책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정책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원식 안보실장은 군 출신으로서의 전문성과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 정부의 안보 정책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향후 행보가 한국의 안보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