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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에 의해 억울하게 누명.. 린샤오쥔, 하얼빈 AG 500m 금메달 감격의 눈물

by 알찬정보@ 2025. 2. 10.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에서 중국 대표로 변신한 린샤오쥔의 금메달 획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황대헌에 의해 억울하게 누명.. 린샤오쥔, 하얼빈 AG 500m 금메달 감격의 눈물

린샤오쥔의 금메달 획득과 그 의미

2025년 2월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은 박지원과 장성우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박지원을 추월한 린샤오쥔은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중국 대표팀 전재수 코치에게 달려가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 금메달은 린샤오쥔이 중국 국적 취득 후 처음으로 획득한 종합국제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박지원과 장성우도 린샤오쥔에게 다가가 축하를 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 - 중국 시나스포츠

 

린샤오쥔의 금메달 획득은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그의 복잡한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에서 중국 대표로 변신한 그의 여정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린샤오쥔의 귀화 배경

린샤오쥔은 임효준이라는 이름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그의 선수 생활은 급격한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당시 진천선수촌에서는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암벽 등반 기구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황대헌이 먼저 여자 선수들의 엉덩이를 때리는 장난을 쳤고, 이를 본 임효준(현 린샤오쥔)도 황대헌을 잡아당기는 장난을 치다가 황대헌의 바지가 일부 벗겨져 신체 일부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뒤늦게 황대헌이 성희롱으로 신고하면서 큰 문제로 확대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임효준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선수 생활에 큰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자신이 먼저 한 장난은 생각하지 않고 당한 것만 신고한 황대헌의 무분별한 처사로 인해 린샤오쥔만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게 된 것이다."

 

법정 공방 끝에 임효준은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이미 중국 국적을 취득한 상태였습니다. 2020년, 그는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했고, 린샤오쥔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과 논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린샤오쥔이 중국 국가대표로 처음 출전한 종합대회였습니다. 그의 첫 경기였던 혼성 2000m 결승에서는 아쉽게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이어진 남자 15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주 종목인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중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논란이 없지 않았습니다. 결승전에서 린샤오쥔이 박지원을 제치는 과정에서 중국 대표팀 동료 쑨룽이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어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쇼트트랙 선수들은 경기 중 동료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장면에 대해 심판진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린샤오쥔의 금메달은 인정되었습니다.

 

이어진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린샤오쥔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었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린샤오쥔은 박지원과의 자리 다툼 과정에서 반칙성 플레이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오히려 한국 팀이 실격 처리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린샤오쥔의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중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린샤오쥔의 향후 전망과 쇼트트랙계의 과제

린샤오쥔의 금메달 획득은 그의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양국의 관계, 그리고 국제 쇼트트랙 경기의 공정성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밀어주기' 의혹과 관련된 판정 논란은 향후 국제 대회에서 더욱 엄격한 규정 적용과 판정의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린샤오쥔 개인으로서는 이번 금메달 획득을 통해 중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향후 행보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중국 쇼트트랙의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팀에게는 이번 대회 결과가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 500m에서의 패배는 한국 쇼트트랙이 단거리 종목에서 새로운 전략과 인재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린샤오쥔의 금메달 획득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 결과를 넘어 국가 간 경쟁, 선수의 국적 이동, 경기의 공정성 등 다양한 이슈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국제 쇼트트랙 경기의 발전 방향에 대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