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국회의원: 기본소득당 대표의 정치 여정과 현안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젊은 여성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혜인 의원. 그녀의 정치적 여정과 현재 이슈들을 살펴보며,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용혜인 의원의 프로필부터 최근 활동까지, 그녀의 정치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용혜인 의원

용혜인 의원의 프로필과 성장 배경

용혜인 의원은 1990년 4월 12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34세(2025년 기준)인 그녀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고향인 부천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후, 안산시로 이주하여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용 의원의 학창 시절은 그녀의 정치적 성향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안산 경안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그녀는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시절 그녀는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리더십을 발휘했고, 이 경험은 그녀의 정치 활동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용 의원의 정치적 관심사는 대학 시절부터 뚜렷했습니다. 특히 노동 문제와 사회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이는 그녀가 알바노조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이후 그녀의 정치 활동의 주요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아르바이트생들의 권리 보호에 힘썼죠.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용 의원의 정치적 신념은 그녀의 종교적 배경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녀는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은 테오도라입니다. 종교적 가치관이 그녀의 정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사회 정의와 약자 보호라는 그녀의 정치적 지향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용혜인 의원의 주요 경력과 정치 활동

용혜인 의원의 정치 경력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곧 기본소득당을 창당하고 대표를 맡았습니다.

 

기본소득당에서의 활동은 용 의원의 정치적 정체성을 잘 보여줍니다. 그녀는 모든 국민에게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기본소득'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용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22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는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를 맡아 당의 정책 방향을 이끌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기본소득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토론회를 주도했습니다.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제 정치의 목표입니다."

 

2024년 4월 10일, 용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그녀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현재 용 의원은 기본소득당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의 행정 정책을 감시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슈와 용혜인 의원의 활동

최근 용혜인 의원은 여러 정치적 이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기본소득 정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 초, 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그녀는 헌법재판소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용 의원은 또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적극적입니다. 그녀는 국가 주도의 대규모 공공투자를 통한 녹색 전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탄소세 도입,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의 정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 있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최근 용 의원은 고향인 안산시에서 정당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부터 기본소득당 경기도당 안산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역 정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용 의원의 활동은 때로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합니다.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그녀의 발언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용혜인 의원의 정치 활동은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줍니다.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기존 정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는 그녀의 행보는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가 추구하는 기본소득, 기후 위기 대응, 청년 정책 등이 한국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그녀의 정치적 영향력이 어떻게 확대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용혜인 의원의 정치 여정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34세의 젊은 나이, 여성 정치인이라는 특성, 그리고 진보적 정책 지향 등 그녀만의 독특한 정치적 정체성은 앞으로도 한국 정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녀의 향후 행보가 한국 정치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녀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어떻게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용혜인 vs 강선영: 계엄 청문회에서 벌어진 격렬한 설전

2025년 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 격렬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청문회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두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장영상 보러가기

 

청문회 과정에서의 충돌

용혜인 의원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상대로 질의를 진행하던 중, 이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가 적법했다고 판단한 이유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군 통수권자가 법률 전문가 출신이니까 법률 판단을 알아서 했겠다고 생각하니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선영 의원이 "수방사령관씩이라니요"라며 항의하자, 용 의원은 "조용히 하세요"라고 응수했고, 강 의원은 "야!"라고 소리치며 맞받아쳤습니다. 이로 인해 청문회장은 순식간에 고성이 오가는 상황으로 변모했습니다.

"국가적으로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지 국회의원으로서 자각하고 있다면, 동료의원의 질의 순간에 막말을 소리칠 수는 없을 것"

사과 요구와 거부

이 사건 이후 용혜인 의원은 강선영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강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라는 말에 사과하면 '야'라는 말에 사과하겠다"고 맞서며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강 의원은 끝내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나서서 "강 의원이 군 생활을 30년 이상 했는데 '수방사령관씩'이라고 하면 감정적으로 흥분할 요소가 있다"면서 "잘못 사용된 용어에 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대신 사과했습니다.

 

후속 조치와 반응

이 사건 이후 용혜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선영 의원을 "투스타 출신 막말 초선"이라고 지칭하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청문회장에서의 충돌이 단순한 일회성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정치적 논란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번 사건은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중대한 국가적 사안을 다루는 청문회 과정에서 발생한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 간의 격렬한 설전은 청문회의 본질을 흐리고 정치적 대립만을 부각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이것이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보다 성숙한 태도로 국가적 중대사를 다루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