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의 중장이자 제32대 특수전사령관을 역임한 곽종근은 최근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프로필과 주요 경력, 그리고 현재 이슈화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프로필 및 주요 경력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1968년 충청남도에서 태어났습니다. 2025년 현재 57세의 나이로, 군 경력이 30년이 넘는 베테랑 군인입니다. 그의 고향은 충청남도 금산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력으로는 충남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사관학교 47기로 입학하여 1991년에 졸업했습니다. 이후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국방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군사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웠습니다.
곽종근의 군 경력은 1991년 육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보병 특기를 가진 장교로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승진했습니다.
주요 경력
-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
- 지상작전사령부 작전처장
- 제17보병사단장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 합동참모본부 전작권전환추진단장
- 제32대 육군특수전사령관 (2023년 11월 ~ 2024년 12월)
특히 그는 2023년 11월에 육군 중장으로 진급함과 동시에 제32대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 임명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수전사령관은 대한민국 육군의 특수작전을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으로, 곽종근의 군사적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곽종근 사령관은 작전 분야의 전문가로서 군 내에서 신망을 받았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와 곽종근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역사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선포한 비상계엄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곽종근 전 사령관은 다음과 같이 증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하셨습니다.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 증언은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적인 내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측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이 지시에 따라 707특수임무단과 1공수특전여단장 등 병력 466명을 국회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결과적으로 내란 혐의로 이어져, 곽종근 전 사령관은 2024년 12월 16일에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검찰은 그가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슈와 논란
2025년 2월 현재,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요원들을 빼내라'라고 비화폰 통화로 지시한 두 가지 사실이 모두 사실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문에서 한 발언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곽 전 사령관은 일부 상황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요원을 빼내라'고 지시한 시점에 대해, 707특임단 작전요원들이 국회 본관 정문 밖에서 대치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으며, 국회 본관 안에는 아무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요원들을 빼내라'라고 비화폰 통화로 당시 지시한 2가지 사실이 정확히 다 맞습니다."
이러한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언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707특수임무단장 김현태의 증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현태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하여, 당시 상황에 대해 다른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 사정하듯 말했다고 증언했으며, 대통령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증언들로 인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진실 규명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사례는 군인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군의 위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앞으로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