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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해외반응: 호평과 비평 엇갈려

by 알찬정보@ 2024. 12. 28.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2024년 12월 26일 전 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 첫 시즌의 폭발적인 인기에 이어 많은 기대를 받았던 이번 시즌에 대해 해외 언론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매체들은 날카로운 비평을, 다른 매체들은 호평을 내놓으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비평적 시각: "날카로움을 잃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적신호를 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즌2에 대한 비평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NYT는 "시즌2는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되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시즌1을 본 사람이라면 이미 봤던 것들을 또 보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요소의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도 '넷플릭스의 한국 히트작이 날카로움을 잃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 매체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은 완전히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하며, 첫 번째 시즌에서 보여준 재미와 기발함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첫 번째 시즌이 잘했던 것을 똑같이 재현하길 바라는 시청자와, 더 깊이 있는 세계 구축을 원했던 시청자 중 누가 더 실망했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USA 투데이 역시 "'오징어 게임 2'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고 평했습니다. 이 매체는 시즌2가 여러 측면에서 시즌1과 동일하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고 독창성이 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황동혁 감독이 언급한 반자본주의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긍정적 평가: "더 강렬하고 몰입도 높아"

반면에 일부 매체들은 '오징어 게임2'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더 피가 튀고, 더 방대하며, 극도로 몰입하게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호평을 했습니다.

버라이어티는 "시즌2는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성의 훼손, 계급 불평등 같은 현대 한국 사회를 괴롭히는 것으로 보이는 문제들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함으로써 시즌1과 반복되는 점을 대부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 드라마의 특징인 잔혹한 폭력과 피는 여전히 극에 넘쳐나지만, 모든 것을 전에 경험한 기훈을 비롯해 게임 참가자들 사이의 공포는 여전히 생생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작의 불길한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다"

 

영국의 가디언지도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 매체는 "초반 에피소드는 전략을 지연시키는 느낌이고 오징어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두 평범하다"면서도 "값비싼 의료서비스, 부와 건강의 결탁이라는 개념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청자 반응과 향후 전망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가 82%, 일반 시청자 점수는 6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일반 시청자들의 의견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청자 리뷰를 살펴보면 "시즌2도 시즌1만큼 흡입력 있다", "걸작이다", "다음 시즌(시즌3)이 기대된다"와 같은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시즌1에 비해 아쉽다", "볼 만하지만 전작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반응은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이 가진 독특한 매력과 동시에 높아진 기대치로 인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첫 시즌의 폭발적인 성공 이후,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던 만큼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이 시리즈의 독특한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사회 비판적 메시지에 매료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버라이어티의 평가처럼 시즌2가 현대 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시즌3에 대한 기대와 과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시즌3의 제작이 확정된 상황에서, 시즌2에 대한 다양한 평가는 향후 시리즈의 발전 방향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2에 대한 비평적 의견들은 주로 전작의 반복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즌3에서는 더욱 새로운 요소와 깊이 있는 스토리 전개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동시에 시리즈의 특징인 긴장감 넘치는 게임 설정과 사회 비판적 메시지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국제적인 시청자들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이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보편적인 주제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시즌3에서도 이러한 강점을 유지하면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시즌3은 더 나아져야 한다. 우리는 모두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오징어 게임2'에 대한 해외 반응은 엇갈리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이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즌2가 보여준 장단점은 향후 시즌3의 제작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의 '오징어 게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지, 그리고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어떻게 확장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시즌2에 대한 다양한 평가는 결국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