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가 2024년 11월 22일, 새 앨범 'GNX'를 깜짝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의 여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라마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마킹하며, 그의 음악적 진화와 함께 힙합 씬에서의 영향력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GNX' 앨범의 특징과 협업
'GNX'는 "Grand National Experimental"의 약자로, 고성능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제목입니다. 이 앨범에는 SZA와의 협업곡 'luther'와 'gloria'를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Jack Antonoff가 앨범의 대부분을 공동 프로듀싱했으며, 재즈 색소폰 연주자 Kamasi Washington도 참여해 앨범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앨범의 오프닝 트랙 'wacced out murals'에서 라마는 자신의 커리어와 힙합 씬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습니다. 이 곡에서 그는 "I used to bump Tha Carter 3, I held my Rollie chain proud / Irony, I think my hardwork let Lil Wayne down"이라는 가사를 통해 Lil Wayne에 대한 존경과 함께 자신의 성공이 가져온 아이러니에 대해 언급합니다.
드레이크와의 라이벌 관계와 'Not Like Us'의 성공
'GNX' 발매 이전에도 켄드릭 라마는 2024년 내내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드레이크와의 격렬한 라이벌 관계가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는 'Like That'과 'Not Like Us' 등의 디스 트랙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Not Like Us'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라마의 가장 성공적인 솔로 싱글이 되었습니다.
이 곡은 DJ Mustard가 프로듀싱한 감염성 강한 비트 위에 라마의 날카로운 가사가 더해져 스포티파이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힙합 트랙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에서 1위, 영국에서 6위를 기록하는 등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와 향후 계획
켄드릭 라마는 2025년 2월 9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애플 뮤직 슈퍼볼 LIX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앙상블의 일원으로 참여한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입니다.
라마는 이에 대해 "랩 음악은 여전히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입니다. 저는 그 이유를 세상에 상기시키러 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선정은 뉴올리언스 출신인 Lil Wayne의 팬들 사이에서 실망감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GNX' 앨범은 라마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Top Dawg Entertainment를 떠난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은 그가 공동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pgLang과 인터스코프 레코드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 하에 발매되었습니다.
켄드릭 라마의 'GNX' 앨범 발매와 슈퍼볼 하프타임 쇼 출연 소식은 힙합 팬들과 음악 산업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적 진화와 함께 힙합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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