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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149회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교도소 생활과 후회 없는 태도

by 알찬정보@ 2024. 11. 23.

2024년 10월 31일 방영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49회에서는 '사형수 유영철'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교도소 생활과 그의 충격적인 발언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방송은 유영철과 7년간 매주 4시간씩 면담을 진행했던 이윤호 전 교도관의 증언을 통해 유영철의 현재 상태와 그의 변하지 않은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유영철의 범죄 경력과 현재 상황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약 1년간 20명을 살해한 대한민국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검거 당시 이미 14번의 전과가 있었으며, 절도와 강간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결국 구속 기소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고, 현재까지 독방에서 복역 중입니다.

유영철이 자백한 피해자 수는 총 30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수는 20명입니다. 이윤호 전 교도관에 따르면, 유영철은 아직 찾지 못한 시신이 있다고 주장하며, 경부고속도로 주변에 매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검증 시 약 3구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유영철은 언제든 사형 집행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찾지 못한 시신이 있다면, 4명이든 10명이든 좀 더 검찰 조사에 협조해 시신을 찾은 뒤 유족에게 유품이라도 전해지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교도소에서의 유영철의 기이한 행동

이윤호 전 교도관의 증언에 따르면, 유영철은 최근 교도소 생활 중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시뻘게진 눈으로 나를 찾아와 요즘 잠을 잘 못 이룬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유영철은 독거실 내 화장실 쪽 천장 아래에서 3~4명의 피해자들이 귀신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유영철의 호소에 대해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은 분노와 실망을 표현했습니다. 최덕분은 "방을 옮긴다고 안 나타나는 게 아니니 인과응보"라고 말했고, 장현성은 "잠이 문제가 아니라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영철의 기이한 행동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검거 직후 경찰서 포토라인에 '아빠'라는 단어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그가 이전에 한 언론사 기자와 주고받은 편지에서 살인 중 가장 무서웠던 순간으로 아들에게 전화가 왔을 때를 꼽았던 것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꼬꼬무 149회 요약

유영철의 반성 없는 태도와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

유영철은 교도소에서도 자신의 가족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그에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의 일상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구기동 살인 사건으로 세 가족을 잃은 유족 고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했지만, 남은 자녀들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신앙인인 고씨는 용서의 마음으로 유영철에게 영치금을 넣어주고 면회도 갔지만, 유영철의 반응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는 면회를 거부했고, 이유를 묻자 고씨에게 자신의 범죄 과정을 설명하려는 의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윤호 전 교도관은 이 때 유영철이 진정한 사이코패스임을 확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철에게 면회를 거부한 이유를 물어보니, 고씨에게 자신의 범죄 과정을 설명하려는 의도를 보이더라고요. 그때 '아, 사이코패스가 맞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영철은 재판 중에도 난동을 부리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는 스스로 인생을 포기하고 저지른 일의 죗값을 단죄하겠다며 판사를 향해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만약 체포되지 않았다면 100명을 더 죽였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영철의 사례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범죄 심리학과 형사 사법 시스템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의 행동과 발언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와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유영철 사건이 조명되면서, 우리 사회는 이러한 극악무도한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형 제도의 실효성과 윤리성에 대한 논의도 다시 한번 불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