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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정유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18년 만의 로코 케미

by 알찬정보@ 2024. 11. 22.

tvN의 새로운 토일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오는 11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주지훈과 정유미라는 두 배우의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주지훈은 데뷔작 '궁' 이후 무려 18년 만에, 정유미는 '연애의 발견' 이후 10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원수지간에서 로맨스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스토리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대대로 원수 사이인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입니다. 두 주인공은 고등학생 시절 서로를 좋아했지만 아픈 이별을 겪어야 했고, 36세의 나이로 다시 만나 얽히게 됩니다.

주지훈이 맡은 석지원은 독목고등학교의 이사장 역할로, 겉으로는 성공한 어른의 모습을 보이지만 윤지원을 만나면 어린아이처럼 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유미가 연기하는 윤지원은 독목고의 체육교사로, 고등학교 시절 '독목고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소년과 소녀가 있고 순수한 모습이 있다. 어떨 때는 귀엽고, 어떨 때는 응원하게 되는 두 사람을 보며 시청자들도 각자의 향수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 주지훈

 

이 드라마는 두 주인공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릴 적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을 "애플망고"에 비유하며, "잘 익어서 질감은 물컹거리지만 느끼하지 않고 상큼한 그런 캐릭터"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공개 클립영상 보러가기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 tvN

 

tvn.cjenm.com

 

주지훈과 정유미의 특별한 케미스트리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정유미는 처음에는 주지훈의 강렬한 영화 속 이미지 때문에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무서웠다고 고백했지만, 촬영이 진행되면서 편안하고 재미있는 분위기 속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생각보다 많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의 액션은 이 작품을 위한 게 아니었을까. 감독님과 수위를 조절하면서 함께 만들어갔다. 재밌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훈 씨가 영화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많이 나와서 처음에는 눈만 마주쳐도 무서웠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편안하게 연기하는 모습들이 재밌었다. 가끔 애드리브를 보여줄 때 귀엽다는 생각도 들었다." - 정유미

 

두 배우의 나이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도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데 한몫했습니다. 주지훈은 "나이 차이가 거의 안 나지 않나. 존댓말을 하긴 했지만 대기하면서 투닥투닥 티키타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바람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로맨스 장르에 자신 있는 박준화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준화 감독은 "시청자들도 조금 더 편안하고 즐겁게, 힐링하며 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재밌게 만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두 인물을 통해 마음속 순수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따뜻한 감성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지훈은 "추운 겨울에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귤을 까먹는 것처럼 편안한 기분을 느끼시면 좋겠다"며 "따스하고 포근한 핫팩 같은 느낌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또한 윤지원을 짝사랑하는 체육과 교생 공문수(이시우 분)와 석지원을 짝사랑하는 수학교사 차지혜(김예원 분) 등 조연들의 존재감도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예원은 "윤지원을 친구로서 생각도 하고 석지원을 짝사랑하는 캐릭터라 차가운 느낌으로 연기했다"며 "그런 성격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 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11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 드라마는 추운 겨울,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유미의 말처럼 "이제 날씨도 추워지는데, 이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에는 따뜻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