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이옥형 씨의 최근 상태에 대해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쌍상파티'에 출연한 태진아는 아내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진아는 방송에서 "아내의 병증 진행이 멈췄다. 더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아내의 치매 투병 소식을 전해 온 태진아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었습니다.
최근 지방 행사 갔다 와서 아내 손을 잡고 '여보 잘 자요, 사랑해요. 나 보고 싶었어요?' 물었다. 그러면 아내는 메롱 하며 장난을 치더니 '많이 보고 싶었죠'라고 말해준다. 이런 대화를 하니까 깜짝 놀랐다. 너무 감사하다
태진아는 이러한 아내와의 대화에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아내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태진아와 아내 이옥형 씨의 나이와 결혼 생활
태진아는 1953년생으로 현재 만 70세입니다. 그의 아내 이옥형 씨는 태진아보다 1살 연상으로 1952년생, 만 71세입니다. 두 사람은 1981년에 결혼하여 4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해왔습니다.
태진아는 아내 이옥형 씨를 "내 인생의 99%"라고 표현할 만큼 깊은 애정을 보여왔습니다. 슬하에는 아들 이루를 두고 있으며,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진아, 아내 이옥형 씨의 치매 투병 과정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는 5년 전부터 치매를 앓기 시작했습니다. 태진아는 이전 방송에서 "아내가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다. 한 1년 반 전부터 속도가 빨라졌는데 지금은 약을 먹으면서 멈춘 상태인 것 같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태진아는 아내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매하면서 아내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털어놨습니다. 이 곡은 '옥경이' 발매 34년 만에 아내를 주제로 한 노래로, 태진아는 "병간호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몇 자씩 써놓은 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팬들의 응원과 태진아의 감사 인사
태진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와의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여러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항상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태진아가 아내의 휠체어를 밀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믿음을 잃지 않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태진아는 "팬들과 감사한 분들이 우리 회사로 맛있는 과일이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많이 보내주신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팬들의 지지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